전기차 45만대에 고속도 충전시설 1015곳 뿐…"확대 시급"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전국에 45만여대의 전기차가 운행 중이지만 고속도로의 전기차 충전시설이 1015개에 불과해 추석 연휴 기간 혼잡과 불편이 예상된다.
25일 전력거래소의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만 9000대였던 전기자동차가 2020년 13만4000대, 2021년 23만1000대, 지난해 38만 9000대, 올해 5월 기준 45만대에 이르는 등 5년간 5배 가량 급증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에 19만4081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있지만 정작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에는 1015개에 불과하다.
1015개 중 50㎾급 급속충전기는 892기로 88%이며 200㎾급 초급속 충전기는 123기(12%) 뿐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평균 4.9개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이용자들이 몰릴 경우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구 의원은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속도로의 전기차 충전시설의 설치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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