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하회마을 가볼까? 지금 고향에서는 연휴 볼거리 '풍성'

"명소에서 즐기는 한가위"…경주·안동·포항 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축제 등이 진행된다. 2023.9.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축제가 열린다.

28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국립대구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활쏘기,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이 기간 대구박물관을 방문하면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경주에서는 '추석맞이 축제주간'이 열린다.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는 '추석페스타 경주로 온' 행사다.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는 '신라오기'와 추석특집 경주국악여행 '천태만상' 공연이 매일 열린다.

10월1일 황리단길에서는 '황남동 카니발 2023' 음악공연, 교촌마을에서는 '꿈꾸는 예술무대'와 '7080 포크공연'이 펼쳐진다.

같은달 5~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현대미술과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미술품을 만날 수 있는 '2023 경주아트페어'가 열린다.

경주시는 28~30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 대릉원 등 주요 사적지를 무료로 개방한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에서도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문화 테마파크는 개장 1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입장료가 무료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꼽히는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도산서원도 추석날 무료로 개방된다.

연휴 기간 하회마을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매일 오후 2시 관람할 수 있다.

30일 오후 7시 하회마을 만송정 일대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지며, 도산서원은 추석 연휴 기간 오후 6~10시 야간 개장한다.

지난해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2.10.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10월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옛 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산성마을에서는 민속놀이 투호,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체험, 막걸리 빚기 등을 즐길 수 있다.

28일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에서 고향사랑 행복어울림한마당, 추석을 전후해 스페이스워크에서 인생네컷, 추석 당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전통놀이체험 등이 진행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