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값, "서구·남구 빼고 다 올랐다"…전주 대비 0.05%↑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졌다.
서구와 남구를 제외하고 6개 구·군의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올라 '1·3대책' 등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효과가 부동산 시장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21년 11월 셋째주(-0.02%)부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92주 만인 지난주 회복한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진 것이다.
달성군은 0.15% 상승해 1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중구(0.08%)와 달서구(0.05%), 수성구(0.03%), 북구(0.02%)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동구 역시 전주 보다 0.08% 올라 2021년 10월 둘째주(-0.01%) 하락 전환 이후 97주 만에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서구(-0.07%)는 93주째, 남구(-0.08%)는 89주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1%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2021년 12월 셋째주(-0.03%)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87주 연속 멈추지 않았다.
전세가 하락은 중구(-0.10%)와 남구·북구(-0.07%)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달서구와 달성군은 0.10%, 0.01% 각각 상승해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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