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강도다리 10만여마리 폐사…포항시 "양식장 모니터링 강화"

경북 포항시 등 동해안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3일 오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 있는 연우수산 관계자들이 강도다리 수족관에 얼음을 채워넣고 있다.지난달 31일부터 발령된 고수온 경보로 육상 수족관에 있는 강도다리와 넙치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2018.8.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 등 동해안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3일 오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 있는 연우수산 관계자들이 강도다리 수족관에 얼음을 채워넣고 있다.지난달 31일부터 발령된 고수온 경보로 육상 수족관에 있는 강도다리와 넙치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2018.8.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동해안의 고수온으로 포항에서 강도다리 10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남구 구룡포읍 앞바다의 수온이 25.8도로 평년보다 0.4도 높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수온이 지속될 것에 대비해 양식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양식장 관계자들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지역에는 육상 양식장 40곳, 해상 가두리 11곳, 축제식 양식장 4곳에서 강도다리 1000만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 7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