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환경단체 "日 오염수 방류 반대"…시민걷기대회

광복 78주년인 15일 대구의 환경단체 등이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815 대구시민걷기대회'를 연다. 사진은 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대구 달서구 성당소공원에 태극기 바람개비가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8.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광복 78주년인 15일 대구의 환경단체 등이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815 대구시민걷기대회'를 연다. 사진은 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대구 달서구 성당소공원에 태극기 바람개비가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8.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광복 78주년인 15일 대구지역 환경단체 등이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걷기대회'를 연다.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환경단체 회원 등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성구 수성대 앞, 달서구 두류네거리, 동구 망우당공원 항일운동기념탑, 북구 대구시 산격청사 앞 등 동서남북 4곳을 출발해 오전 11시30분 중구 동성로에 집결한다.

행진하는 동안 이들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시민 선전전과 함께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대회 주최 측 관계자는 "세계를 전쟁의 광풍으로 몰아넣었던 일본이 지금은 인류 공동의 터전을 핵 오염수 광풍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일본 정부도 문제지만, 그런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복절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민중들의 분노의 마음을 담아 핵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겠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