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북상, 하천 둑 유실 우려"…경주시 암곡동 일부에 주민 대피령

경주시는 10일 오전 태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암곡동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사진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영덕군 강구면 대구대 영덕연수원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태풍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8.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주=뉴스1) 남승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대구·경북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경주시 일부지역에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경주시는 10일 오전 암곡동 일부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암곡동 암곡소망교회 인근 하천의 둑 유실 우려가 있다며 근처에 사는 주민에게 왕산경로당과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안전문자를 보냈다.

현재 대구와 경북 전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30㎜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태풍 카눈은 이날 낮 12시쯤 대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