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7도' 무더위 계속…동네 물놀이장으로 떠나는 시민들

6일 낮 12시 대구 수성구 수성4가동 수성공원에 마련된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3.8.6/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6일 안동의 낮기온이 37도를 웃도는 등 대구와 경북지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시민들이 동네 공원에 마련된 물놀이장을 찾아 더위를 피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 대구 수성구 수성4가동 수성공원에 마련된 물놀이장.

텅빈 도로와 달리 이곳은 인파로 북적였다. 물놀이장에 물이 가동되자 워터슈트에 자외선 차단 플랩캡까지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빠른 속도로 뛰어다니고 있다.

함께 나온 가족들은 물놀이장 인근에 돗자리를 펴놓고 자녀들이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주민 A씨(40대·여)는 "간단하게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해서 나왔다"면서 "집과 가까운 곳에 마련된 물놀이장이라 평일에도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안동·성주·칠곡·상주·경주 37도, 대구·영천·청송 36도, 문경·영양 35도, 봉화 34도, 영덕 33도, 울진 32도 등을 기록했다.

6일 낮 12시 대구 수성구 수성4가동 수성공원에 마련된 물놀이장 운영 안내 현수막. 2023.8.6/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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