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남구 '미분양관리지역 재지정'…9월9일까지 연장

경북 포항시·경주시도 포함

대구 중구와 남구의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간이 9월9일까지 연장됐다. 사진은 대구 도심 아파트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ㆍ경북=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중구와 남구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해소되지 않아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이 연장됐다.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9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회의에서 대구 중구와 남구,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등 4개 지역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오는 9월9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들 지역의 당초 지정 기간은 오는 9일까지였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10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의 요건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하면 지정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을 공급하려는 사업 예정자는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나 사전심사 등을 받아야 한다.

대구의 6월 현재 미분양은 1만1409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고 남구는 2433가구, 중구는 1085가구다.

경북에서는 경주시와 포항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돼 9월9일까지 유지된다. 경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8276가구로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