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에 로봇 등 최첨단 장비 투입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와 도소방본부는 2일 집중호우로 실종된 주민 2명을 찾기 위해 로봇 등 최첨단 장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색에 사용하는 드론에는 열화상카메라와 야간투시카메라가 장착돼 있지만 시간이 너무 지나 시신의 열감지가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따라 AI 생체인식센서가 탑재된 드론과 후각센서가 있는 로봇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또 초정밀카메라가 탑재된 항공기와 후각 전문 탐지견 30여마리를 투입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 소방·수색당국은 최첨단 장비를 투입하기 위해 정부 및 국내외 관련기관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당국 관계자는" 인력을 통한 수색을 지속하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최첨단 장비를 모두 동원해서라도 실종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2명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달 14~15일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집과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고가 최첨단 장비 활용 문제는 소방본부가 맡게 된다. 장비 구입비나 대여비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3~15일 경북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예천 벌방리)이 발생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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