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기간"…수해 입은 경북 지자체들 축제 줄줄이 취소

2019년 경북 봉화군에서 열린 '은어축제' 모습. ⓒ뉴스1 DB
2019년 경북 봉화군에서 열린 '은어축제' 모습. ⓒ뉴스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집중호우로 경북 북부지역이 큰 피해를 입자, 지자체들이 축제와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21일 경북 각 지자체에 따르면 예천군은 도청 신도시 물놀이장 개장을 기념해 22일 개최하려던 '버블런' 행사와 곤충생태원에서 열려던 '곤충 페스티벌'을 취소하고 물놀이개장도 무기한 연기했다.

안동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예정됐던 여름 물축제인 '수(水)페스타'와 21~23일까지 열 예정이던 '무궁과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봉화군은 봉화읍 내성천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은어축제'와 소천면 분천리에서 열리는 '분천산타마을' 행사를 취소했다.

영덕군은 오는 28일 개최할 예정이던 '황금은어축제'를 취소했고 영주시도 오는 29일부터 8월6일 예정됐던 '시원(ONE)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모든 공무원이 수해 피해지역에 투입됐다"며 "수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생각해 축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