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간 170㎜ 비 내린 대구 큰 피해 없어…호우경보 해제

18일 오후 5시22분쯤 대구 달서구 도원동에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해 넘어진 나무를 119 대원들이 처리하고 있다.(대구소방본부 제공)
18일 오후 5시22분쯤 대구 달서구 도원동에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해 넘어진 나무를 119 대원들이 처리하고 있다.(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평균 170㎜의 장맛비가 내린 대구에서 다행히 큰 피해가 나지 않았다.

대구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해제됐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7일간 평균 170.5㎜의 강수량을 기록한 대구에서는 달성군 낙동강레포츠밸리 수상계류장에서 7톤짜리 쾌속선 1대가 유실됐고, 남구 신천물놀이체험장 일부가 유실됐으며, 달서구 경원고에 토사가 유입돼 체육관 일부가 붕괴되는 공공시설 3곳이 피해를 입었다.

또 수성구에서 주택과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고, 아파트단지의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2대 파손되는 사유시설 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나무 쓰러짐, 배수불량, 도로 땅꺼짐, 토사 유입, 하천범람 등 135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치를 완료했다.

대구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된 18일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2단계를 해제됐다.

현재 둔치주차장 19곳과 하천변 산책로 20곳, 도로 20곳, 야영장 3곳, 주요 등산로 85곳, 공원 30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