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시간당 20~30㎜ 폭우…도로 16곳 통제, 호우피해 36건
대구시 "신천 수위 상승…둔치 출입 금지"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18일 오후 대구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려 도로 16곳이 통제됐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북구 도청교 하단도로, 서변대교 하단도로, 공항교 하단도로, 강북 팔달교 하단도로 등 4곳에 사람과 차량통행을 제한했다.
앞서 수성구 가천 잠수교, 사월1교 지하차도, 매호천 경부선 지하차도, 동구 안심교 하단 지하통로, 숙천교 하단 지하통로, 왕산교 하단, 금강 잠수교, 오목천 잠수교, 북구 하중도 주차장, 남구 신천 좌안도로와 신천동로 전 구간, 달성군 신천 좌안도로 등 12곳을 통제했다.
대구시는 신천 수위가 상승하자 이날 오후 4시쯤 둔치 출입을 금지하는 긴급 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대구에서는 도로장애 11건, 배수지원 2건 등 36건의 호우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오후 3시24분쯤 달서구 용산동 경원고에 토사가 유입돼 체육관 벽면이 파손됐고 오후 3시56분쯤 군위군 의흥면 도로에 돌이 떨어졌다.
이날 희망교 아래에 설치된 신천물놀이장 일부가 물에 떠내려갔다. 당시 물놀이장 운영이 중단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려 물놀이장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다. 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 유속이 빨라졌고 일부 강물에 떠내려갔다. 현재는 모두 철거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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