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호우' 대구서 공장 담벼락 무너져 차량 29대 파손

11일 오후 대구 도심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져 중구 남산동의 한 주택 지붕이 크게 파손됐다. 2023.7.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1일 오후 대구 도심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져 중구 남산동의 한 주택 지붕이 크게 파손됐다. 2023.7.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대구에서 담벼락과 가로수가 넘어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11~12일 대구에는 27~52.5㎜의 비가 쏟아졌다.

호우로 북구 침산동의 공장 철거현장에서 담벼락이 넘어져 차량 29대가 파손됐고, 남구 이천동 행정복지센터 담벼락 일부도 파손됐다.

달서구 성당동 등 37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수성구 시지동 등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동구 방촌동에서는 변압기가 파손되기도 했다.

수성구 범어천 산책로와 달성군 가창면 용계교 둔치주차장, 달성군 현풍읍 세월교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대구시와 구·군, 소방당국은 산사태 위험지구와 급경사지, 반지하주택가 등 123곳에 대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으나 12일 대구지역에는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