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맞아 주택·상가 정전…경북 오늘 30~80㎜ 더 내려
- 이재춘 기자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11~12일 내린 호우로 경북지역 곳곳이 정전되거나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틀간 안동 임하 73.5㎜, 의성 다인 64.5㎜, 청도 각북 62㎜를 비롯해 상주 36㎜, 경산 34㎜, 영천과 문경 31.9㎜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호우로 포항시 호미곶면에 낙뢰가 떨어져 주택 753가구가 정전됐고 의성군 의성읍에도 낙뢰로 상가 9곳이 정전돼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 대흥중학교 뒤 공사장에서는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다.
하천물이 불어 안동, 의성, 상주, 봉화지역 둔치 등 54곳의 출입이 통제됐고, 토사 유실 우려로 상주시와 칠곡군 주민 등 3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경북도와 시·군, 소방당국은 침수되거나 낙석이 떨어진 곳, 가로수가 쓰러진 곳 등 37곳에서 안전 조치를 마치고 피해가 우려되는 186곳에 대해 점검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경북지역에서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지역에는 12일 30~80㎜, 13일에는 1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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