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밤사이 옹벽 무너지고 나무 쓰러지는 등 비피해 17건발생
왜관읍 한 아파트 상가 낙뢰로 751세대 정전
- 정우용 기자
(안동=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에서 밤사이 내린 비로 옹벽이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2시 39분에 영주시 이산면에서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교통이 통제됐다.
오전 3시 24분쯤에는 상주시 오대동 동네 골목에서 돌로 쌓은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옹벽이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진 시간이 새벽대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서 전날 오후 7시쯤 칠곡군 왜관읍 한 아파트 상가 전봇대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아파트가 정전돼 751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후 6시24분쯤에는 상주시 낙동면 장곡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4.8㎞ 지점에서 6톤가량의 토사가 쏟아져 내려 상주JCT~도개JCT 구간의 차량통행이 차단됐다.
또 경주시 안강읍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영주시 평은면과 안동시 남후면 등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안동, 경주, 상주, 영주, 예천, 의성. 영덕, 칠곡 등에서 도로장애 등 17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북에는 평균 46.2mm의 비가 내렸고 상주 75.6mm, 안동 66mm. 예천 64.8mm. 영덕 63mm, 문경 62mm 등을 기록했다.
경북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된 가운데 8일 대구경북에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시간당 1mm 내외의 비가 오겠고 대기불안전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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