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법 환경공무직 "임금 차별 해소하라"…6일 총파업 동참 예고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고등법원 공무직 노동자들이 4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동자들은 "2021년까지만 해도 월급이 최저임금 수준이 됐으나 지난해부터 식대와 기본금을 합한 금액을 최저임금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월급이 최저임금에 못미치게 됐다"면서 "최저임금인 201만580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2022년 최저임금은 191만4440원으로 지난해 대비 5.05% 인상됐지만 법원 환경공무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185만3830원으로 1.14% 오르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구고법에서 근무하는 환경공무직 19명은 몸이 아파 병가를 사용하거나 쉬고 싶어 연차를 사용하려 해도 인력이 부족해 눈치를 봐야한다"며 "법원은 연차유급 휴가비를 책정하지 않고 연차사용 촉구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환경공무직 14명은 오는 6일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의 요구에 대해 법원 측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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