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유학생 농촌 정착 프로젝트 '글로벌마을 만들기' 추진

지역 소멸 위기 해소·농촌 활성화 시도

'글로벌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해 경북 포항시 봉좌마을 탐방에 나선 영남대 대학원 사회학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영남대는 지역 소멸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유학생 한국농촌마을 정착 프로젝트인 '글로벌마을 만들기'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영남대 대학원 사회학과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이 졸업 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농촌마을 정착 가능성을 모색하는 새로운 형식의 농촌 활성화 사업이다.

경북도가 지원하는 '글로벌마을 만들기'는 올해 지역대학 상생협력사업의 하나로 △유학생 한국농촌 정착기반 만들기를 통한 글로벌마을 만들기 △지역 사회와 대학간 연계를 통한 지역 문화자산 발굴 및 활용으로 진행된다.

지난 5월 이 대학 석·박사과정 유학생 30여명이 포항시 봉좌마을을 찾아 정주 여건과 정착 가능성을 타진했다.

'글로벌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정용교 교수는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한다면 인구 유입뿐 아니라 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기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