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나무 쓰러지고 배수관 막혀 역류…대구·경북 폭우 피해 신고 29건

27일 오전 2시34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한 나무가 인도 위로 쓰러져 구조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7일 오전 2시34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한 나무가 인도 위로 쓰러져 구조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27일 새벽 내린 폭우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배수관이 막혀 역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피해신고 12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2시34분쯤 달성군 화원읍에서 나무가 인도로 쓰러졌고, 오전 2시9분쯤 수성구 사월동의 도로에서는 배수관이 막혀 빗물이 역류했다. 오전 1시49분쯤에는 동구 동호동에서 주택이 침수됐다.

경북에서는 도로 장애 11건 등 피해신고 17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53분쯤 의성군 봉양면에서 산에 있던 돌이 도로로 굴러 떨어졌고, 오전 6시19분쯤 봉화군 봉화읍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에 걸리기도 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틀간 내린 강수량은 고령 137㎜, 봉화 123.5㎜, 영주 123㎜, 문경 117.7㎜, 안동 102㎜, 김천 89.5㎜, 대구 81.7㎜였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