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조심"…경북 상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경북에서 올들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시에서 텃밭 작업을 한 농민이 고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대구지역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지난 9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 환자 발생은 올들어 경북에서 처음이며 지난 4월 초 전남에서 첫 환자가 신고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15명의 환자가 나왔다.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발생하는 SFTS는 4~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까지 1697명이 감염돼 이 중 31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을 위해서는 긴팔, 긴바지 등을 착용하고, 풀밭에 앉거나 옷을 벗어 놓지 말아야 하며,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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