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석포 145㎜·울릉 141.5㎜ '폭우'…대구·경북 피해신고 40여건(종합2)

6일 오전 11시17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도로변에서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차량을 덮쳐 119구조대원들이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대구소방본부 제공) 2023.5.6/뉴스1 ⓒ News1 김종엽 기자
6일 오전 11시17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도로변에서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차량을 덮쳐 119구조대원들이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대구소방본부 제공) 2023.5.6/뉴스1 ⓒ News1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5일 낮과 간밤에 대구경북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져 봉화군 석포면은 145㎜에 달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6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봉화 석포 145㎜, 울릉 천부 141.5㎜, 고령 140.5㎜, 상주 은척 124.5㎜를 기록했다. 청도 120.5㎜, 달성 116㎜, 영주 110 ㎜, 영천 106㎜, 문경 104.4㎜, 팔공산 102.5㎜, 경주 95㎜, 경산 94㎜, 봉화 88.9㎜, 예천 78㎜, 대구 71.8㎜가 내렸다.

비는 이날 오후 6시쯤 그치고,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7일 오전 3~6시 해제된다고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대구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접수된 폭우피해 신고는 대구 18건, 경북 23건 등 모두 37건으로 집계됐다. 나무가 쓰러진 게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배수구 막힘 5건, 정전 1건, 축대붕괴 1건, 침수 1건, 고립 1건, 기타 6건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