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국민의힘 국회의원 평균재산 26억원…한해 2억3000만원 증가

대구 이인선 68억4000만원·경북 송언석 66억3000만원 최고

대구와 경북을 지역구로 둔 여당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한해 평균 2억3000여만원 늘어 평균 재산액이 26억7515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1대 국회의원 배지. 2020.4.13/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와 경북을 지역구로 둔 여당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한해 평균 2억3000여만원 늘어 평균 재산액이 26억7515억원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부동산 평가액이 재산액 변동에 영향을 미친 사례이며, 지난해 연말 기준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의 재산은 직전 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의 '2023년 정기 재산변동신고 목록'에 따르면 대구지역 의원 재산액 평균은 28억2712만원, 경북의 경우 25억3487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68억4085만원(배우자 재산 46억1346만원 포함)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 44억5726만원,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의원 41억8661만원, 홍석준(대구 달서구갑)의원 38억8589만원, 임병헌(대구 중·남구) 의원 32억9893만원 등의 순이었다.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이 5억4377만원을 신고해 지역 의원 중 가장 적었다.

대구 의원들은 평균 1억4994만원의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의 경우 5억1924만원을 늘렸다. 윤 의원은 건물 가액이 2억27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지역 의원들 대부분이 부동산 평가액이 늘어나 재산 평가액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경북의 경우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이 66억3849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윤두현(경북 경산) 의원 47억7654만원, 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 36억2555만원, 김영식(경북 구미시을) 의원 32억5246만원,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 31억5954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의원은 5억6058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경북 의원들은 평균 3억8882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억1484만원이 늘어난 송언석 의원의 경우도 역시 부동산 가액 증가(7억5600만원)가 재산액 증가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