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 등 8개 시·군에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경북도는 26일 포항 등 8개 시·군 8곳에 '천년건축 시범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삶과 일자리, 문화, 교육이 결합된 로컬 주거단지를 만들어 경주의 양동마을,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경북도가 이런 마을을 만드는 것은 청년농업 창업과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 시기 도래에 따라 인구를 유입하려는 것으로, 생산공동체형, 복합은퇴촌, 산업연계형 등 지역 현황과 사회·경제·문화적 실정에 맞춰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3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서 신청한 25곳을 대상으로 자문위원회 자문과 심사 등을 거쳐 8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포항시 동해면의 청년보금자리·복합은퇴촌, 경주시 천군동 복합 휴양형 은퇴촌, 김천시 농소면 복합 은퇴촌, 구미시 양호동 금오공대캠퍼스 혁신파크 연계사업, 문경시 마성면 촬영지 인근 예술인 마을, 경산시 백천동 예술촌, 고령군 다사면 산업단지와 연계한 상생마을, 성주군 선남면 대도시와 연계한 생활 SOC 조성이다.

경북도는 시·군과 협업해 건축기획 용역을 수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