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면 고택 여행 어때?"…영천시, 성격 유형별 봄 여행지 추천
- 정우용 기자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23일 본격적인 봄나들이철을 맞아 MBTI(성격유형검사)에 따른 지역 관광지를 추천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혼자가 편한 ISTJ형은 화남면 귀호리에 있는 귀애고택이나 임고면 선원마을에 있는 연정고택에서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추천했다.
배우 이병헌과 수애 주연의 영화 '그해 여름' 촬영지인 연정고택은 여름에 피는 연꽃과 고택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숙박은 물론 전통혼례를 볼 수 있다.
도전 의식이 뛰어난 ENFP형은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실내외 사격장 등에서 전쟁 체험을 하거나 보현산댐 집와이어를 타면서 짜릿한 액티비티가 가득한 여행을 권했다.
예술적 센스가 돋보이는 ESFP형은 옛 화동초교 터에 마련된 시안미술관이나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는 별칭을 가진 '가래실 문화마을'(별별미술마을)에서 예술과 관광이 접목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논리적이고 이해력이 뛰어난 INTP형은 고려시대 무관 최무선 장군을 기념해 세운 금호읍 최무선과학관이나 사립박물관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지역사(史)를 전문으로 다루는 영천역사박물관에서 역사 여행을 하는 것을 추천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성격유형검사별로 관광지를 나눠 영천에서의 추억이 더 기억되도록 관광지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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