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벚꽃의 계절…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3년 만에 '벚꽃길' 전면 개방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 벚꽃이 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몸을 움츠렸던 시민들도 봄날의 꽃을 보며 여유를 찾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서부사업소가 이달 말 벚꽃길을 전면 개방한다.
공단은 대구시 대천동에 위치한 서부사업소에 길이 1㎞, 4개 구간으로 벚꽃길을 조성하고 28일부터 나흘동안 벚꽃길 개방 행사를 연다.
벚꽃길 개방은 코로나로 지난 3년 동안 취소 또는 축소됐지만 정부 방역지침 변경으로 올해 전면 대면행사로 여는 것이라고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설명했다.
대구수목원 기준 봄꽃 개화(만개) 시기는 개나리가 오는 27일, 진달래 28일, 벚꽃이 다음달 5일로 예측됐다.
대구 봄꽃 명소는 산격동 '꽃보라동산'으로 벚꽃을 보려는 시민들로 붐비는 장소다.
서구 중리동 꽃동네아파트 일원은 오래된 벚나무가 많아 동네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달서구 상인동 월곡역사공원은 4월 중순부터 겹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된다. 달서구에 있는 대구를 대표하는 놀이공원 중 하나인 이월드는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벚꽃축제 '블라썸 피크닉'를 진행한다.
달성군의 '비슬산 참꽃문화제'(4월15~26일 ) 역시 봄철을 대표하는 축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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