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력 근접배치·헬기 동원…대구시·소방당국, 정월대보름 화재 선제대응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건조한 날씨 속에 정월대보름(5일)을 앞두고 산불 등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자 대구시와 소방당국이 총력대응 태세에 나선다.
대구시는 4~5일 정월대보름 기간을 맞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 기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산불상황실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인력을 보강한다.
또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촛불기도로 인한 실화를 막기 위해 전문진화대와 감시원 등 300여명의 산불방지 인력을 주요 지점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사태 이후 4년 만에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민속행사가 열리는 대구 북구 금호강 둔치 등 5곳에 산불대비 인력 167명과 산불진화차 등 장비 10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팔공산, 앞산 일대에 헬기 3대를 투입해 공중순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진화대응 태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3일부터 6일까지 화재특별경계 활동을 벌인다. 달집태우기 행사장 주변에 소방력을 근접 배치하고 전 소방관서가 총력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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