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계량기서 화재 목격한 50대 행인, 신속한 대응으로 불길 막아

26일 오후 3시7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방어리에 있는 풀빌라에서 불이 났지만 때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50대 남성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건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윤종섭씨 제공)2023.1.26/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6일 오후 3시7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방어리에 있는 풀빌라 벽체에서 불이 났지만 때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50대 남성이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화재를 발견한 윤종섭씨(56)에 따르면 빌라 내 분전반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전기계량기를 태우고 벽체로 번졌다.

윤씨는 곧바로 119와 빌라 주인에게 연락했고, 달려온 주인과 함께 소화기 등으로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다행히 계량기가 설치돼 있던 벽체 일부만 훼손됐다.

주민들은 "윤씨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불이 확산되지 않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