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계량기서 화재 목격한 50대 행인, 신속한 대응으로 불길 막아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6일 오후 3시7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방어리에 있는 풀빌라 벽체에서 불이 났지만 때마침 인근을 지나가던 50대 남성이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화재를 발견한 윤종섭씨(56)에 따르면 빌라 내 분전반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전기계량기를 태우고 벽체로 번졌다.
윤씨는 곧바로 119와 빌라 주인에게 연락했고, 달려온 주인과 함께 소화기 등으로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다행히 계량기가 설치돼 있던 벽체 일부만 훼손됐다.
주민들은 "윤씨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불이 확산되지 않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