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땅값 최고 181만7000원…경북 표준지 공시지가 1년 새 14.6%p↓

빼어난 절경을 뽐내는 독도 모습. 2021.9.6/뉴스1 ⓒ News1
빼어난 절경을 뽐내는 독도 모습. 2021.9.6/뉴스1 ⓒ News1

(안동=뉴스1) 이재춘 기자 = 경북의 땅값이 1년 새 14%p 이상 내렸다.

경북도는 올해 1월1일 기준 표준지 7만5826필지의 공시지가 변동률이 평균 6.85% 하락해 지난해보다 14.64%p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경북지역 변동률은 전국(5.92%)보다 0.93%p 낮으며, 경남(7.12%), 제주(7.08%)에 이어 전국 시·도 중 세번째로 하락 폭이 크다.

시·군·구별로 보면 예천군이 –7.4%로 가장 많이 내렸고 영양군 –7.34%, 봉화군 –7.32%, 문경시 -7.22% 순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최고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개풍약국으로 지난해보다 7.51%p(104만원) 내린 ㎡당 128만1000원, 최저가는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임야로 ㎡당 214원으로 평가됐다.

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가 ㎡당 181만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36%p,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당 107만9000원으로 2.35%p,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당 6570원으로 2.67%p 각각 하락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이나 관할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2월23일까지 열람과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