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큰 문제는 공천권 둘러싼 밥그릇 싸움"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은 17일 "국민의힘이 지금 밥그릇 싸움에 욕심을 낸다면 내년 총선은 필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핵관'과 '비윤'간 힘겨루기 등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당내 갈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는 사람은 어떻게 공천을 할 것인지 로드맵과 철학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금 당의 가장 큰 문제는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가지고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례대표제 폐지도 주장했다.
그는 "비례대표라는 것이 20년간 정치를 해보니 필요없는 자리"라며 "간첩 활동한 이석기 의원이나 최근 '닥터카' 논란이 된 신현영 의원도 비례대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라며 "비례대표 자리를 폐지하면 4년간 1500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22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개혁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5선의 전력과 젊은 추진력으로 무장한 제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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