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철길숲, '메타버스 공간'으로 변신 중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9일 남구 대잠동 철길숲을 메타버스를 접목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오는 4월까지 철길숲에 있는 무궁화 객차 한칸에 가상현실 공간 등을 갖춰 각종 행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철길숲에는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를 연상시키는 증기기관차와 '불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불의 정원'은 2017년 3월8일 철길 숲에 관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천연가스가 굴착기 열에 폭발하면서 발견됐다.
철길숲은 KTX 개통에 따라 포항역이 북구 흥해읍으로 이전하면서 2019년 5월 북구 우현동에서 남구 연일읍 유강리까지 9.3㎞ 구간에 조성됐다.
포항시 조사 결과 하루 평균 3만1000여명이 철길숲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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