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철길숲, '메타버스 공간'으로 변신 중

9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숲에 무궁화호 객차가 설치돼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4월까지 객차 내부를 개조해 시와 철길 숲 홍보 등에 사용할 메타버스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2023.1.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9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숲에 무궁화호 객차가 설치돼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4월까지 객차 내부를 개조해 시와 철길 숲 홍보 등에 사용할 메타버스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2023.1.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5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숲에 있는 기차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2.4.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9일 남구 대잠동 철길숲을 메타버스를 접목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오는 4월까지 철길숲에 있는 무궁화 객차 한칸에 가상현실 공간 등을 갖춰 각종 행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철길숲에는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를 연상시키는 증기기관차와 '불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불의 정원'은 2017년 3월8일 철길 숲에 관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천연가스가 굴착기 열에 폭발하면서 발견됐다.

22일 경북 포항시가 남구 대잠동 폐철도공원화공사현장에서 불의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이곳은 지난 3월 8일 공원에 사용할 관수를 찾기 위해 굴착기로 지하 210m지점을 굴착하던 중 마찰열에 매장돼 있던 천연메탄가스가 폭발하면서 발견됐다.2017.8.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철길숲은 KTX 개통에 따라 포항역이 북구 흥해읍으로 이전하면서 2019년 5월 북구 우현동에서 남구 연일읍 유강리까지 9.3㎞ 구간에 조성됐다.

포항시 조사 결과 하루 평균 3만1000여명이 철길숲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