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년 만에 새해 해맞이 행사 재개…'제야의 타종'도 개최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구의 구·군에서 3년 만에 해맞이 행사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는 2년간 중단했던 '제야의 타종' 행사를 연다.
13일 대구 구·군에 따르면 동구는 내년 1월1일 오전 6시30분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열며, 효동초교 뒤 행사장 앞 주차장에서는 떡국과 따뜻한 차를 나눠주는 부스를 운영한다.
달서구도 같은 시각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해맞이 기원제'를 개최한다. 안전문제를 고려해 수용 인원은 300명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성서국민체육공원에서는 떡국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서구는 오전 7시부터 와룡산 상리봉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 후 인근 계성고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연다.
달성군은 오전 7시부터 사문진 야외공연장과 비슬산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 10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하며, 떡국 등 신년음식 나눔행사도 마련한다.
수성구는 오전 7시 가천동 천을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고, 행사장 인근에서 떡국과 차 나눔 행사를 펼친다. 남구는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해맞이 행사를 열지 고심하고 있다.
해맞이 행사를 여는 구·군 마다 주요 등산로와 행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2년 연속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야의 타종 행사를 올해는 볼 수 있게 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진행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행사장 주변에 안전펜스를 더 많이 설치하고 경찰이 밀집 구간을 확인·통제할 계획"이라면서 "행사장에 시민 3만명 가량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행사 전후 경북대병원역과 중앙로역, 반월당역 출입구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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