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 '저탄소 대표모델'로…2024년까지 391억 투입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는 7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지난달 정부에서 발표한 산업단지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민간·공공부문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전은 이날 구미 국가산단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2024년까지 국비 등 391억원을 투입해 구미산단을 친환경·저탄소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하도록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벌인다.
한전은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전기를 사용하는 장소에서 깨끗하게 생산하고, 스마트하게 소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산업 전반에서의 탄소저감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미 국가산단에 선도적으로 표준모델을 만들어 적용하고, 구축에서 운영까지 전 과정을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적인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이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으로 지정돼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반도체, 메타버스 등 차세대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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