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전세가도 3주째 낙폭 신기록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주택 가격 하락 우려와 금리 인상 여파로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55주째 멈추지 않고 떨어지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57% 내려갔다.

11월 둘째주(-0.48%)와 셋째주(-0.59%) 최대 하락폭을 잇따라 경신한 뒤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11월 셋째주(-0.02%)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55주째 계속되고 있다.

올들어 대구의 누적 하락폭은 9%에 이른다. 구·군별로는 수성구(-0.78%), 달성군(-0.75%), 북구(-0.54%)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아파트 전세가도 0.83% 내려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낙폭 신기록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하락세는 지난해 12월 셋째주(-0.03%)부터 50주째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 누적 하락률은 10.63%에 이른다.

달서구(-1.27%)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이 있는 월성동과 본리동, 수성구(-1.01%)는 오래된 아파트인 일명 '구축'이 몰린 수성동, 북구(-0.54%)는 연경동과 사수동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