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게 하는 응원의 연극…대구시립극단 '벚꽃 졸업식' 공연

대구시립극단은 오는 12월7일부터 1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연극 '벚꽃 졸업식'을 공연한다. 사진은 작품 홍보 사진. (대구시립극단 제공)/뉴스1
대구시립극단은 오는 12월7일부터 1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연극 '벚꽃 졸업식'을 공연한다. 사진은 작품 홍보 사진. (대구시립극단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립극단은 오는 12월7일부터 1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벚꽃 졸업식'을 공연한다.

25일 시립극단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해 대구시립극단 소극장페스티벌에서 초연한 후 경주국공립극단페스티벌과 대구 북구어울아트센터에 초청 공연돼 만석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김지식 작가가 대본을 썼고, 강석호 시립극단 차석단원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과거의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백도 못해본 첫사랑에 미련이 남은 연출가 선우, 찬란했던 과거의 자신에 얽매여 사는 배우 현규, 못다 이룬 꿈이 눈에 밟히는 뉴요커 남수 등 등장인물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위트 있는 대사가 관객들에게 추억을 주고 현재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구시립극단 전 단원이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아카펠라, 악기 연주, 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관객에게 제공한다.

연출을 맡은 강석호 차석단원은 "살다 보면 수많은 선택지를 마주하고, 그 선택이 늘 정답일 수는 없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다보면 관객들도 언젠가 작품의 주인공처럼 자신만의 진짜 졸업식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열흘간(12월7~17일) 이어지는 무대에서 일요일과 월요일, 화요일 공연은 없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