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화물연대 총파업 비상상황실 운영…"물류수송 공백 최소화"
비노조원 화물차량 500여대 확보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는 23일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대구경북지부는 24일 오전 구미시청 앞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구미지역 기업체 40여곳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구미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 교통대책, 현장정비 등 7개 팀 규모의 대책본부를 꾸려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야간에는 공무원 2인 1조로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경북도, 화물협회 등과 협력해 주요 산단 지역 물류 운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상황본부는 파업에 대비해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으며 비노조원 대상 화물차량 500여대를 확보해 대기시켰다.
구미시는 집단행동 등 불법 행위를 하는 화물차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화물차주를 처벌하고 주·정차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견인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크라-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화물연대가 파업을 하게 되면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화물 수송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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