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단속에 CCTV 최고…대구서 올해 45만건 적발

대구시는 지난 1월부터 9월 말까지 고정CCTV와 이동CCTV, 버스탑재CCTV 등을 통해 총 45만1610건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했다. 사진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모습.(뉴스1 DB)
대구시는 지난 1월부터 9월 말까지 고정CCTV와 이동CCTV, 버스탑재CCTV 등을 통해 총 45만1610건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했다. 사진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모습.(뉴스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CCTV 운영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고정CCTV와 이동CCTV, 버스탑재CCTV 등을 통해 45만1610건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했다.

대구 772곳에 설치된 고정CCTV로 17만5907건을 적발했고, 차량 35대에 설치된 이동CCTV가 18만2128건, 시내버스 탑재형 CCTV가 1만1312건 각각 적발했다. 주민 신고로는 8만2263건의 단속이 이뤄졌다.

과태료 징수액을 보면 수성구가 31억75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북구(21억5100만원), 달서구(13억7900만원), 동구(11억3200만원), 중구(7억2800만원), 서구(6억7000만원), 남구(6억6700만원), 달성군(5억8100만원) 순이다.

지난해에는 63만1793건이 단속됐는데 이동CCTV 25만9832건, 고정CCTV 25만4985건, 시내버스 탑재형 CCTV 1만9964건, 주민신고 9만7012건 등으로 집계됐다.

고정CCTV는 중구 49대, 동구 106대, 서구 52대, 남구 61대, 북구 133대, 수성구 156대, 달서구 153대, 달성군 62대 각각 설치돼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상습 불법 주·정차 심화 구역에 대한 순회성 인력 단속의 한계를 극복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된 CCTV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