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록연구소, 기록사진집 『군위』발간…100여 점 특별전시

사진기록연구소는 1년 동안 경북 군위군을 다양한 주제의 사진으로 담아낸 기록사진집 『군위』를 발간하고, 11월12일까지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100여 점의 사진과 영상 인터뷰 등을 담은 특별전시를 연다. (사진기록연구소 제공)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사진기록연구소는 9명의 작가가 1년 동안 경북 군위군을 다양한 주제의 사진으로 담아낸 기록사진집 『군위(모리디자인·416쪽)』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공항 이전과 대구광역시 편입 등으로 군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진기록연구소 작가들은 군위군의 지리, 역사, 문화, 인물 등을 유형별로 나눠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이번 작업은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기 이전과 이후 변화의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다양한 분야에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위군 8개 읍·면의 자연부락을 포함한 마을과 군위를 기반으로 삶을 영위하는 주민들, 자연, 역사와 문화, 공공기관과 학교, 산업체, 일상의 모습 등 6개의 주제로 경북 군위군의 모습을 1100여 장의 사진기록으로 기록했다.

선거현수막-장용근
원효굴에서 본 팔공산-장용근(왼쪽), 군위군 소보면 물돌이-박창모. (사진기록연구소 제공)

장용근 사진기록연구소장은 "기록사진은 일회성 전시보다 사진을 모아 사진집으로 발간하고 유통할 때 그 의미가 지속될 수 있다"며 "사진은 여러 분야와 연계돼 책으로 엮을 때 쓰임새가 더욱 커진다"고 사진집 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집 발간과 함께 31일부터 11월12일까지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100여 점의 사진과 영상 인터뷰 등을 담은 특별전시도 진행된다.

한편, 사진기록연구소는 지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 2014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기록사진집 'Line3'을 시작으로 '오래된 물길(2015)', '시선(2016)', '인물탐구(2017)', '기억, 기록, 기술-달성공원에서 교동시장까지(2018)', '이방인의 시선(2019)', '부서지고, 세워지고(2019)', 'Scrap and Bulid(2021)' 등 대구·경북의 이야기를 사진기록으로 남기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