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시장 화재 현장 찾은 홍준표, 시장 이전 언급은 없어
"尹 대통령도 '신속 지원' 약속…시장 정상화 최선"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매천시장(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지만 시장 이전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시장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만 내비쳤다.
홍 시장은 민선8기 시정 과제 중 하나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의지를 강하게 밝혀왔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은지 오래되고 경매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화재 발생 이후 국회 예산 대책회의 등의 일정으로 현장을 찾지 못하다 이날 오전 시장을 찾아 약 10분간 머물며 관련 보고를 받았다.
홍 시장은 "시장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홍 시장은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사고와 관련된 소방당국의 대응 상황을 보고받은 후 "윤석열 대통령이 '신속 복구를 지원한다'고 하셨다"며 "시장을 정상화하고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들의 빠른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하니 대통령께서 안도를 하셨다"며 소방당국을 격려했다.
홍 시장은 "(상인들의 영업 정상화와 시설 복구 등은) 화재사고 대책반을 중심으로 하고, 화재 원인 등의 규명 문제는 경찰과 국과수 등이 공동으로 할 것"이라며 "대구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홍 시장의 화재 현장 방문에 동행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차원의 지원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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