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베트남 박닌시 우호도시 협약…"실리적 도시외교 모범"

김장호 구미시장(왼쪽)이 19일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과 우호도시 협약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미시 제공) 2022.10.21/뉴스1
김장호 구미시장(왼쪽)이 19일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과 우호도시 협약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미시 제공) 2022.10.21/뉴스1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는 21일 베트남 박닌시와 우호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닌시는 82.6㎢ 면적에 인구 50만명으로 10개 산업단지가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2위, 산업생산액과 수출액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박닌성의 성도(成都)로 베트남의 전자·첨단기술산업의 중심지다.

지난 18일 구미시 대표단 일행을 이끌고 베트남을 방문한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닌시청에서 응우옌 쏭 하(NGUYỄN SONG HÀ) 박닌시장과 우호도시 결연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어 박닌성 청사를 방문해 응우옌 흐엉 지앙(NGUYỄN HUONG GIANG) 박닌성장을 만나 두 지역의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한 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교류회를 개최했다.

교류회에서 구미시는 구미의 산업, 기업체, 경제 현황을 소개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지역기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베트남의 대표 산업·경제도시인 박닌지역과 'K-제조산업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구미시가 교류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과 베트남간의 실리적 도시 외교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