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대표단 베트남시장 적극 진출…19개 기업 박닌시와 우호도시 협약

구미시청 전경.ⓒ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시청 전경.ⓒ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 대표단 일행이 18일 베트남을 방문했다.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시의회 관계자,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1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베트남의 경제·산업 중심지 박닌시를 방문해 오는 23일까지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지역기업의 베트남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19일에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과 우호도시 결연 협약서를 체결하고, 20일에는 응우옌 흐엉 지앙 박닌성장과 면담한 후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교류회를 연다.

박닌시는 82.6㎢ 면적에 인구 50만1199명으로 10개의 산업단지가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2위, 산업생산액과 수출액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박닌성의 성도(成都)로 베트남의 전자, 첨단기술산업의 중심지역이다.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44개사 중 19개사가 박닌시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단과 별도로 의료기기, 스마트 팩토리 관제 솔루션, 송수신 모듈장치 분야의 8개 유망기업이 참여한 구미시 무역사절단이 전날 베트남에 도착해 오는 22일까지 하노이, 호찌민에서 현지 기업 40여개사와 상담회를 열고 있다.

대표단은 박닌 일정을 마친 후 하노이로 이동해 구미시 무역사절단과 합류한다.

김장호 시장은 "박닌시와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등 구미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