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월남전참전기념탑 준공…649명 참전용사 이름 새겨

월남전참전기념탑 준공식에서 최기문 영천시장과 관계자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2022.9.24/뉴스1
월남전참전기념탑 준공식에서 최기문 영천시장과 관계자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2022.9.24/뉴스1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월남전참전기념탑 준공식을 마현산 공원에서 개최했다.

월남전참전자회 주관으로 열린 지난 23일 열린 준공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하기태 영천시의장과 시‧도의원, 강성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이상순 국립영천호국원장, 23개 시·군 월남참전전우회 경북지회장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월남전참전기념탑은 세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월남전에서 피와 땀과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명예를 선양하고, 후손에게 나라사랑의 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도비 2억원, 시비 2억5000만원을 들여 건립한 것으로 8.8m 높이의 주탑과 군인의 형상을 조각한 조형물 1점, 649여 명의 참전용사의 이름을 새긴 명각비로 구성돼 있다.

영천시는 내년에 월남전참전기념탑 주변 절개지에 대한 조경과 전적비 주변에 무궁화를 심어 무궁화 동산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공간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에게 자부심과 추모의 공간으로, 후세들에게는 희생과 공헌에 감사드리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