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부터 받으세요"…포항 '힌남노'때 침수차량 화재 잇따라
- 이성덕 기자
(포항=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포항남부소방서는 15일 태풍 '힌남노' 때 침수된 차량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금까지 포항지역에서는 침수 차량 8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2시쯤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여분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17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주택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불이 나는 등 차량 화재가 잇따랐다.
화재 차량은 모두 정비를 받지 않은 침수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침수차는 수리업체에 정비를 맡긴 후 폐차나 운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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