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하수처리장 대신 매천대교 아래에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절기상 소한(小寒)인 1월5일, 오후로 접어들어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한풀 꺾이자 대구 수성구 고모동 수성파크골프장을 찾은 시민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절기상 소한(小寒)인 1월5일, 오후로 접어들어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한풀 꺾이자 대구 수성구 고모동 수성파크골프장을 찾은 시민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서구는 14일 추경예산을 확보해 금호강변 파크골프장 건립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구는 비산동 북부하수처리장 인근 부지 3만㎡를 활용해 파크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려다 취소했다. 대구시가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위해 이 부지에 관광·레저시설을 조성하려해서다.

그러나 주민들의 골프 선호도가 높아지자 서구는 올해 추경을 통해 비산동 매천대교 아래 8000~9000㎡의 빈 부지에 9홀이나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하천점용허가 신청을 위해 기본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서구에는 대구시가 관리하는 비산파크골프장과 서구가 관리하는 제2비산파크골프장, 2개가 있는데 일부 주민들이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며 골프장 증설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서구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서구지역의 골프 회원수는 1950명 정도다.

서구 관계자는 "하천점용허가가 통과되면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파크골프장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