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주상절리·문무대황 수중릉 해안가 관광명소로 각광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최근 경북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동해로 이어지면서 천연기념물(제536호)로 지정된 주상절리 등 해안명소가 새 관광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문무대왕 수중릉과 주상절리가 경주를 대표하는 최고 관광명소로 꼽힌다.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돼 일반에 개방되지 않았던 경주시 읍천리 주상절리는 2012년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5400만~460만년 전 화산 활동으로 용암과 지표면 사이 냉각 수축작용으로 생성된 이곳은 높이 10m 이상 돌기둥이 1.7㎞에 걸쳐 펼쳐져 있고, 전망대에 지질해설사가 상주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주상절리와 함께 문무대왕 수중릉도 꼭 한번 가봐야 할 명소다.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한결 나아졌다.
100년 역사를 간직한 감포항도 추억의 여행장소로 손색이 없다.
송대말등대와 300~400년 이상된 소나무 군락지가 있고 감포항등대를 주제로 한 미디어 전시관과 빛 체험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다. 오토캠핑장이 있는 고아라해변과 읍천리 벽화마을, 출렁다리 등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44.5㎞의 수려한 해안선을 따라 세계적으로 희귀한 주상절리와 출렁다리, 파도소리길 등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며 "미래 먹거리인 해양관광 자원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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