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배한철 경북도의장 "TK신공항 성공 위해 힘 모을 것"
"도민 안전, 민생경제 회복에 역량 집중"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25일 "도민들의 생각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의 가장 큰 책무는 민심을 반영한 집행부의 정책 수립을 유도해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라는 배 의장으로부터 12대 경북도의회의 전반기 의정 활동 방향과 전망을 들어본다.
-공약 이행 계획은
▶도민 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약했다.
도의원 61명이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주민숙원 사업비를 대폭 확대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행정지원팀을 통해 공약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군과의 소통 공간을 마련해 도비사업 협의와 예산 확보 등에서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법률·제도 지원과 예산추계 기능을 보강하고, 정책지원관을 신속히 선발·배치해 정책 발굴에 나서겠다.
-전반기 도의회 운영 방향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중 소통과 협력은 가장 중요하다.
동료 의원들과 함께 도민의 복리 증진과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통합신공항 건설, 코로나 사태 극복, 4차 산업혁명, 맞춤형 교육복지 등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
-의회의 인사권 독립에 따른 계획은
▶지방자치법이 1988년 제정된 후 지난해 32년 만에 개정됐고, 올해 1월13일부터 시행됐다.
지방의원의 정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정책지원관이 새로 채용됐다.
국회 의정연수원 등 입법교육 전문기관의 위탁을 통한 직무전문교육 등 역량을 높여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효과적으로 할 것이다.
입법 지원 전문인력의 의정활동 지원 강화로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실 있게 제도화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세심하게 살피고, 도민의 목소리와 기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지방자치,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의회로 발전시켜나가겠다.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의 자율성이 확보되고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았지만 완전한 인사권 독립을 위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의회의 역할은
▶대구경북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통합신공항 건설이 조속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이제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일만 남았고 공항으로 가는 도로와 철도, 산업인프라 등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신공항이 중남부권 경제물류공항으로 대구와 경북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관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다.
누구도 하지 못했던 공항이전지 결정을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손으로 해냈다.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의 입장이 달라 약간의 혼선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공항을 잘 만들자는 취지인 만큼, 지금까지 공들인 노력이 사라지지 않고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
-감사원 감사를 통해 군위군 골프장 건설 승인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당초 승인된 내용과 달리 시행되고 있어, 향후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시행자 지정 취소, 실시계획 승인 취소, 공사 중지 등의 조치를 마련하라는 통보를 받은 경북도가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불합리한 행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에 업무 지침과 매뉴얼을 보완·개선하도록 하고,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에 협의와 현장 확인을 강화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민이 준 권한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겠다.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다. 일상을 지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외출 자제 등 일상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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