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공항시대 활짝…경주시, 관광객 2000만 목표

포항공항이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공항 모습. 국토부는 2021년 9월 전국 공항 명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제정했고 포항,경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한국공항공사 명칭변경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 9일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을 확정했다. 2022.7.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공항이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공항 모습. 국토부는 2021년 9월 전국 공항 명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제정했고 포항,경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한국공항공사 명칭변경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 9일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을 확정했다. 2022.7.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는 28일 포항경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포항공항은 민간항공이 취항하는 경북의 유일한 공항이지만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KTX 서울~포항 노선 개통과 신경주역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경주시는 항공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물류 유치 등 4차 산업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경북도, 포항시와 손잡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포항공항의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개정, 경주와 포항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한국공항공사 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지난 2월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지난 15일 포항경주공항명칭 새출발 행사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축하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경주시제공02022.7.28/ⓒ 뉴스1

공항명칭 변경 이후 지난 3월부터 하루 2편인 서울~포항 노선이 4편으로 늘었고 공항과 경주보문단지 등을 연결하는 공항 직행버스가 하루 3회 운행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포항경주공항 손실 보전을 위해 연간 2억원을 부담한다"며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를 통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수학여행과 단체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2000만 관광객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