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 고속버스서 '성추행 의혹' 직위해제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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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경찰 간부가 고속버스 안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7일 고속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탄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도내 한 경찰서 소속 간부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40분 대구발 안동행 고속버스 안에서 옆 좌석에 앉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웠을 뿐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버스가 안동터미널에 도착하자 A씨를 곧바로 경찰서로 임의 동행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은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ssana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