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국당, 대통령 망쳐놓고 부끄러운 줄도 몰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후보를 비롯해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2일 경북 의성군 의성공설시장에 총출동해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진욱 후보를 지원 유세하고 있다. 2017.4.2/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후보를 비롯해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2일 경북 의성군 의성공설시장에 총출동해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진욱 후보를 지원 유세하고 있다. 2017.4.2/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후보는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망쳐놓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2일 경북 의성군 의성공설시장에서 열린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의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기호 2번과 4번의 싸움이다. 한국당 후보 빨간색, 바른정당 후보 하늘색, 두 후보가 붙는 선거"라고 했다.

유 후보는 "전 국민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를 뽑느냐'에 눈을 크게 뜨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느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지역의 자존심이 보여 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에게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을 이렇게까지 망쳐놓고 지금껏 반성 한번 하지않았다"며 "이런 당의 후보를 뽑는 것이 맞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새로운 보수의 중심이 되겠다는 바른정당의 후보를 뽑는 것이 지역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며 "바른정당은 깨끗하고 올바르게 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또 "창당이후 처음으로 후보를 냈다. 비록 선거기간은 짧지만 어떤 후보가 지역의 자존심을 세우고 지킬 수 있는지 꼭 생각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대구경북이 어떤 곳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의성 유세에 이어 이날 오후 상주지역으로 이동해 김진욱 후보의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ssana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