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등록 첫날, 대구시장에 3명·경북지사에 1명

6.4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4일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배영식 전 의원,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주성영 전 의원(왼쪽부터)이 같은 시각 대구시선관위를 찾아 등록증을 접수하고 있다./김영진 기자© News1

</figure>6·4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4일 대구시장에 3명, 경북도지사에 1명이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오전 9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뒤 "대구 혁신에 목숨을 거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대구시장은 시민이 선택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오는 15일 수성구 범어동에 선거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배영식 전 의원(대구경제발전연구회장)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장 쪽방촌과 번화가를 누비며 활동을 시작했다.

배 예비후보는 대구역 인근의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외계층의 아프고 상처난 마음을 보듬어 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구 동성로에서 '투표참여 독려 프리허그 캠페인'을 열고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주성영 전 의원(중소기업연구지원센터 이사장)도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택시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삼덕동에 선거사무소를 열었다.

'운수종사자가 행복해야 대구가 행복하다'는 캐치프래이즈를 내건 주 예비후보는 '택시기사가 행복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주 예비후보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는 대구지역 택시기사들은 평범한 시민을 대변하는 대구 경제의 바로미터"라며 "대구 경제가 살아야 서민의 상징인 택시기사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운수종사자들을 초청, 선거사무소를 연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을 전 의원은 첫날 경북도선관위를 찾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0만 도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며 '도민행복 10대 프로젝트, 극일(克日) 10년 프로젝트, 자치·분권 5대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도민 행복 프로젝트에는 일자리 창출, 보육, 교육, 복지, 여성, 문화, 공조직 혁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극일 프로젝트는 일본의 우경화와 비도덕성을 이길 장단기 전략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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