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주택가격, 대구 1.95%·경북 2.25% ↑
대구시는 29일 단독·다가구 등 15만7000여호, 경북도는 47만7000여호의 개별주택 가격을 30일 결정, 고시키로 했다.
대구의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 가격 총액은 16조2000억원, 평균 1억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국가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이 한창인 달성군의 집값이 2.88% 상승, 가장 많이 올랐고, 개발 호재가 거의 없는 서구는 0.64% 상승에 그쳤다.
대구에서 3억원 이하 주택이 전체의 95.9%에 달했으며 최고가는 수성구 수성4가동 다가구주택 15억원, 최저가는 남구 대명동 단독주택 320만원에 책정됐다.
경북은 관광객 증가와 일주도로 개통 등 관광개발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울릉군의 집값이 12.0%, 도청 이전지인 예천군이 5.9% 각각 상승했고, 경산시는 0.73%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북에서 짒값이 가장 비싼 곳은 경주시 양남면 주택 8억6900만원, 가장 싼 곳은 청송군 안덕면 장전리 주택 71만7000원에 각각 책정됐다.
결정·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30일부터 한달 간 구·군 홈페이지와 세무과,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5월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를 신청한 주택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의 재검증과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28일까지 결과가 개별 통지된다.
공시되는 주택가격은 올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조세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며 건강보험료 부과, 근로장려금 지원대상 여부 등을 판단하는 자료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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