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토요 글로벌문화 체험교실 열어

올 11월까지 대구초교에 문을 여는 토요 글로벌 문화 체험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5시 두차례로 나눠 100명씩 참가해 진행한다.

교육청이 운영하는 외국문화 체험교실은 전국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열린 '글로벌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아 상설 운영키로 한 것이다.

참가 신청은 글로벌교육센터 홈페이지(http://dggec.net)로 순착순 접수하며 매주 처음 참가하는 학생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글로벌 문화 체험교실에는 동·서양 문화 체험, 드림투어 여행, 세계문화 퀴즈룸, 소원의 방, 글로벌 댄스 등 10개 체험 코너가 마련되고 운영은 영어교과담당 교사와 원어민교사, 외국인 교환 대학생 등이 맡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이 지난달 23, 30일 이틀 간 대구초교 학생들을 상대로 글로벌문화 체험교실을 시범 운영한 뒤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의 96.4%가 '외국어에 흥미가 생겼다', 95.5%가 '외국어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글로벌 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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